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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소비 지표 부진에 숨고르기…다우, 0.15% 하락

S&P500 0.18%, 나스닥 0.5% 상승
연준 기준금리 동결…추가 부양 기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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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소비 지표 부진에 숨고르기…다우, 0.1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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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타결 기대에도 소비 부진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등의 요인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지시간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77포인트(0.15%) 하락한 30,154.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6.55포인트(0.18%) 상승한 3,701.17에, 나스닥 지수는 63.13포인트(0.5%) 오른 12,658.1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협상과 소비 지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주요 변수들이 엇갈리면서 이날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의 부양책 관련해서는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가 한층 커졌다.

폴리티코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양당의 지도부가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양측은 견해차가 큰 사안인 지방정부 지원과 책임보호 조항을 제외하는 반면,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방안은 도입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 지급 규모는 이전 부양책의 인당 1천200달러보다는 적은 6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이 투자 심리를 억제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채권 매입 정책에 대해서도 변화를 주지 않은 점도 시장에 다소 실망감을 줬다.

연준은 FOMC에서 채권 매입 정책 관련 가이던스를 수정했지만, 매입 규모나 매입하는 채권의 만기 장기화 등의 추가 완화 조치는 내놓지 않았다.

시장 일각에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있었던 만큼 결과 발표 직후 증시의 주요 지수도 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속적인 부양 의지를 강조한 점 등으로 인해 증시는 재차 반등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채권 매입 정책이 적당하다면서도, 경제 회복이 둔화하면 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만기를 장기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연준의 추가 부양이 가능하다는 기대를 지지했다.

그는 또 현재의 낮은 금리를 고려하면 증시가 꼭 고평가된 것도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연준이 올해 및 내년 등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다소 경감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4% 오른 반면 산업주는 0.61%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20달러) 오른 4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10분 현재 배럴당 0.5%(0.26달러) 오른 51.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310만 배럴 줄어들어 전문가 전망치(190만 배럴 감소)를 웃도는 감소폭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80달러) 상승한 1,859.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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