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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북유럽-중국 '화물직행열차'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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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중국 자회사 `CJ스피덱스`가 핀란드와 중국 간 화물직행열차 횡단 수송에 성공했다. CJ스피덱스는 북유럽발 중국향 노선 정기 운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CJ스피덱스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해 핀란드 코우볼라에서 중국 옌저우까지 화물직행열차(블록트레인) 운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열차는 핀란드 코우볼라에서 펄프화물 4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세는 단위)를 싣고 총 1만1670㎞를 달려 19일 만에 중국 옌저우에 도착했다. 서울과 부산을 15번 왕복하는 것과 맞먹는 거리다.
이번 화물운송은 중국 대형 제지사에 제지 원료인 펄프를 공급하기 위한 시범운영으로 진행됐다. CJ스피덱스는 향후 고객사와 협의해 북유럽발 중국향 블록트레인 운행을 정기화할 예정이다.
`블록트레인`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목받는 대규모 운송 수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상운임 인상, 선복량 부족 등 문제가 생기면서 유럽과 중국을 잇는 대체 운송수단의 수요가 급증했다. 또 유럽으로 가는 철도는 많았지만, 거꾸로 중국으로 오는 철도편은 적었던 터라 CJ스피덱스가 유럽발 중국향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스피덱스는 "지난 2017년 유럽~중국간 화물철도 운영을 개시, 중국횡단철도(TCR)과 TSR을 이용해 지난해에만 2956FEU의 화물을 운송했다"며 "이번 시범운영의 성공을 계기로 유럽-중국 간 블록트레인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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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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