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 전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13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적용 시기는 15일 0시부터 21일까지다.
당진 나음교회에서는 전날 2명에 이어 이날 36명(예산주민 2명 포함)이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는 등 현재까지 교인 3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교회 교인이 다니는 마실노인복지센터 관련자와 교인 가족이 근무하는 이룸노인복지센터 관련자 등 8명을 포함하면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46명에 이른다.
당진시는 나음교회에 대해 시설폐쇄와 집회 금지 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 사법기관 고발 등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