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explorer]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베트남 증시 우량종목 30개에 투자하는 ` Mirae Asset VN30` 상장지수펀드(ETF)를 베트남 최대 증권거래소인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중 베트남 증권시장에 ETF를 상장한 첫 사례다.
미래에셋 VN30 ETF (Mirae Asset VN30 Exchange Traded Fund, 티커 FUEMAV30)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과 비엣콤뱅크 그리고 비나밀크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30개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VN30 기업의 시가총액은 베트남 증시 시총의 약 76%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펀드의 경우 외국인 직접투자가 불가능한 종목까지 포함돼, 베트남 경제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06년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설립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2018년엔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펀드를 출시하는 등 현지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베트남 증시엔 10월 말 기준으로 6개 ETF가 상장돼 있다. ETF 시장 규모는 총 4억 달러(약 4천3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