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이 드라마 OST가 전하는 추억 여행을 떠났다.
지난 11일 밤 8시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집콕엔 드라마! 지금도 귀에 익은 OST 힛-트쏭 10`을 주제로, 작품 속 명장면을 `강제 소환`하는 OST 힛트쏭들을 공개했다.
이날 1위의 영광은 `겨울연가` OST 류의 `처음부터 지금까지`에게 돌아갔다. 서정적인 드라마 연출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멜로디가 스튜디오를 채우자 MC 김희철과 김민아 역시 `겨울연가` 속으로 푹 빠져들고 말았다.
특히 배용준과 최지우의 키스 장면을 시작으로 추억을 되살리게 만드는 `겨울연가`의 명장면은 물론, 배우들의 NG 컷까지 안방을 찾으며 이른바 `겨울연가` 종합선물세트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됐다.
이밖에도 `창공` OST 김원준의 `세상은 나에게`, `학교` OST 언타이틀의 `학교`, `첫사랑` OST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 OST 나현희의 `사랑하지 않을 거야`, `풀 하우스` OST 별의 `I Think I` 등 특별한 OST들이 `이십세기 힛트쏭`을 빛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프로포즈` OST 홍지호의 `프로포즈`, `쾌걸춘향` OST 이지(izi)의 `응급실`, `머나먼 나라` OST 김민종의 `Endless Love`, `폴리스` OST 손성훈의 `내가 선택한 길` 등도 `집콕엔 드라마! 지금도 귀에 익은 OST 힛-트쏭 10`에 이름을 올렸다.
90년대 우리를 사로잡았던 드라마들이 쏟아진 만큼, 그 시절 하이틴 스타들의 시선 강탈 비주얼도 `이십세기 힛트쏭`의 감상 포인트였다. 다양한 드라마와 함께 이병헌, 김민종, 류시원, 김희선, 오현경, 이본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속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빼놓을 수 없었다. 당대의 사회상을 고발하면서 스타 등용문의 역할을 했던 `학교` 시리즈, 우연히 들은 `존재의 이유`에 반해 최수종의 테마 음악으로 사용했던 `첫사랑` 연출가의 사연, 엄청난 인기로 34부작에서 48부작으로 연장됐던 `머나먼 나라` 등 드라마 속에 얽힌 이야기들도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했다.
한편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KBS Joy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