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여파의 직격탄을 맞았던 한국전력이 이익 개선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분석 보고서에서 "저유가와 유연탄 단가 하락, 원화 강세, 원전 가동률 정상화 등으로 이익이 내년까지 개선되는 사이클"이라며 "배당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올해 4조2,2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5조1천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전은 1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낸 바 있다.
강 연구원은 "주가 재평가는 이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요금제도 개편과 무관하게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이 같은 기대에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이틀간 한전은 10% 상승했다.
이날도 오전 9시 20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1.68%)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한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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