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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평택공장, 컴프레서 누적생산 1억대 돌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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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지난 달 기준으로 평택공장에서 생산되는 컴프레서가 누적 1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991년 10월 준공된 평택공장은 29년 만에 컴프레서 1억대를 생산하는 성과를 가져왔으며, 단일공장으로 이런 규모의 생산 기록은 이례적이다.

평택공장은 한온시스템에서 개발한 컴프레서의 혁신 선진 기술을 가장 먼저 시범 운영하는 `마더플랜트`로, 2012년에 컴프레서 누적 생산 5천만대, 2019년에 누적 9천만대를 기록해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약 6만5천 평방미터 면적의 평택공장에서는 내연기관에 탑재되는 고정식, 가변식 컴프레서와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전동 컴프레서를 생산한다.

평택공장에서 생산된 1억대의 컴프레서는 (평균 길이 20cm, 높이 15cm) 축구장 400여 개를 덮고도 남는다. 컴프레서는 증발기로부터 토출된 저온·저압 가스 냉매를 압축해 고온·고압의 가스로 전환시켜 응축기로 보내는 차량용 에어컨의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 시대의 전환을 맞고 있는 현 패러다임에 글로벌 전략적 거점인 평택공장은 선제적으로 대응 완료해 다양한 컴프레서를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한다.

한온시스템의 평택공장은 100%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공정별 자동 검사 시스템을 운영해 선진 기술의 표준화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19년에 환경부의 녹색기업 최우수상 수상 및 2014년에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 품질, 운영 등 다방면에서 선진적 면모를 자랑한다.

최복규 평택공장장은 "한온시스템의 컴프레서 생산에 중심인 평택공장은 다품종 생산체제 속에서도 고도의 공정 능력을 이어왔기에 누적 1억대 생산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얻었다"며 "전기차 시장에서도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평택공장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세계 51개의 한온시스템 생산 거점 중 컴프레서를 생산하는 공장은 총 7곳으로, 평택 외에 중국 3곳, 헝가리, 포르투갈, 인도에 각각 1개씩 위치해 있다.

최근 한온시스템은 버추얼 인베스터 데이(Virtual Investor Day)에서 전동 컴프레서의 생산량을 지난해 100만대에서 2025년 440만대까지 늘리고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 등 친환경차 핵심 전장부품 생산을 확대해 미래차 시대의 독보적 시장 지위를 예고했다. 또한 2015년 한앤컴퍼니 인수 이후 5년간 1조 3740억원, 올해 3분기까지 246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고 지난해 약 1조 3,500억원(12억 달러)에 마그나 유압제어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차 열 관리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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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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