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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中企 해상운송 지원사업 연장...내년 1월말까지 추가 모집

중기부·중진공 "1,400TEU 규모 물량 추가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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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아마존에 수출을 하는 A사는 최근 해상운임 상승과 선적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높은 운임을 주고 선적공간을 확보해도, 출고 이후 항구에서 몇 주씩 선적 일정이 연기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마침 `국적 해운선사(HMM)를 통한 해상운송 지원사업`을 알게 됐고,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총 3회에 걸쳐 안정적으로 수출화물을 선적,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쇼핑 시즌을 앞두고 물품을 적시에 입고시킬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적 해운선사 HMM과 협업해 수출 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해상운송 지원사업`을 내년 1월말까지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선복 확보 지원을 위한 해상운송 지원사업은 당초 이달 말까지 접수(350TEU×6회) 예정이었으나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선복 부족이 지속 예상됨에 따라 해수부, HMM과의 협의해 1,400TEU(350TEU×4회) 규모 물량을 추가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중기부와 중진공이 지난달 4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해상운송 지원사업에는 수출 중소기업 총 253곳이 신청했으며, 현재까지 총 1,716TEU 규모의 미주향 수출 물량 선적을 지원했다.

중진공은 미주 특화 포워드사를 통해 해상운송 헬프데스크도 통합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수출초보기업과 소량 물량화주 대상 물량집적을 통한 물류 중개, 애로 대응 기반의 능동적인 수요발굴을 통한 선적공간 적시 지원, 해상운송 과 미국 수출을 위한 수출입통관 대행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해상운송 지원사업은 한국발 미국향 수출물량이 있는 중소기업과 포워드사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납기일 준수는 수출초보기업이 어렵게 구축한 해외 바이어와의 관계에서 신뢰 형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면서 "중진공은 내년 세계경제 회복과 무역 활성화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우리나라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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