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일제히 상승…백신,부양책 소식 주시
뉴욕 증시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과 백신 관련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FDA는 화이자의 백신 데이터가 긴급 사용승인 지침과 일치한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승인을 예고했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말에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지지했습니다. 다우 종목 가운데서는 존슨앤존슨과 트레블러스가 선전하고 있고, S&P 500 섹터 가운데서는 에너지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의회는 협상을 위한 시간을 더 벌기 위해, 예산안을 일주일 연기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전히 공화당과 민주당은 기업의 책임 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 등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FDA "화이자 백신 긴급승인 부합"…이르면 주말 승인
영국 정부가 자국 내 70여개 병원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 보건당국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긴급 승인 지침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FDA는 오는 10일 예정된 자문그룹 회의를 앞두고,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확인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화이자의 백신 임상 데이터가 긴급 사용을 승인하기 위한 권고사항과 일치한다고 밝혔는데요. 화이자 백신이 2차 접종 최소 일주일 후에 95%의 예방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FDA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양호하다고 평가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에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 현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주가는 각각 3% 그리고 1%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 50억달러 유상증자 발표
테슬라가 50억달러(약 5조42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섭니다. 지난 9월 5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3개월만에 또다시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것인데요. 지난 2월과 9월에 각각 20억달러와 50억달러 증자를 통해 올해 두배 이상 소요되는 공장과 장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유상증자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유상증자는 한꺼번에 이뤄지지 않고 `가끔` 주식을 파는 형태로 진행되며 `시세대로` 가격을 매긴다고 테슬라 측은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츠 등 10개 은행이 주관할 예정입니다.
애플 관련주 활약...브로드컴 실적 앞두고 글로벌IB 호평
최근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애플 관련주 활약이 눈에 띕니다. Evercore ISI는 브로드컴에 대한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브로드컴 네트워킹 제품 수주잔고가 많았던 점을 고려할 시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애플의 5G 부품 양산도 시작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브로드컴에 대한 목표주가를 415달러에서 44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견고한 사업부 실적 및 iPhone 부품 적용 확대로 인한 주가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는데요. 마찬가지로 브로드컴 실적을 둘러싸고 기대치가 높게 형성되어 있고, 사업 부문 호조로 수혜를 누릴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꼽은 내년에 선전할 종목
크레디트 스위스는 필수 소비재와 임의소비재 섹터 가운데 내년에 주목할 만한 종목들을 꼽았는데요. 필수 소비재와 임의소비재 섹터에 대한 현금흐름 투자수익률 기대치가 실제보다 낮게 측정되어 있다고 전하며, 에너지와 산업재 섹터 대비 임의 소비재 섹터가 전통적으로 높은 현금흐름 투자수익률과 강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행과 레저 부문에서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부킹 홀딩스를 꼽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소매업체인 달러제너럴과 로우스 등도 포함된 모습인데요. 크레디트 스위스는 특히 로우스가 홈디포 대비 낮은 가치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며 향후 선전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식음료 기업 가운데는 코카콜라와 제너럴 밀스 등이 선정된 모습입니다.
JP모건 "내년 코스피 3200 간다"
JP모건이 내년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320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주식 투자 선호와 주요 성장기업의 IPO 등이 내년도에도 증시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증시를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요인으로는 부동산시장 규제에 따른 투자 선호, 주요 성장기업의 IPO, 바이든 행정부 정책 수혜, 정부의 집값 억제 정책, 코로나19 백신, K-콘텐츠의 존재감, 전자상거래 시장의 구조적 성장 등 일곱 가지를 꼽았습니다.
골드만삭스, 中 합작 증권사 지분 100% 확보 움직임
올해 중국 정부가 자국 증권 산업을 전격 개방한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중국 합작 증권사 지분 전량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4년 중국 파트너사인 베이징 가오화 증권과 함께 설립한 골드만삭스 가오화 증권의 지분 100%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중국 규제 당국에 신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골드만삭스가 보유한 지분율은 51% 수준인데요. 규제당국이 최종 승인할 경우 골드만삭스는 중국내 자회사를 100% 소유하는 첫 글로벌 은행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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