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이 정식 서비스 시작 9개월 만에 누적 계좌 개설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펀드에 이어 주식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는 지난 9월 초 200만 계좌를 넘어선 이후 두 달 만에 100만 계좌가 추가로 개설됐다.
9개월 동안 매달 평균 36%씩 증가하는 셈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연 0.6%(세전)의 예탁금 이용료를 매주 지급하고 동전 모으기·알 모으기, 버킷리스트, 미니금고 등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사용자 연령대도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의 연령별 비율은 20대 29%, 30대 29%, 40대 24%, 50대 12%이며, 남녀 성별 비율도 5:5 수준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펀드 투자에 이어 내년에는 국내와 해외 주식매매를 위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출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와 함께 MTS의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를 특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고 내부 원장 시스템은 코스콤과 협력하여 개발하고 있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3,500만 명이 이용 중인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개발 중인 주식매매서비스도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건전한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페이증권만의 색을 입혀 기존과는 차별화된 MTS로 투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