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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노조 "낙하산 인사 반대…홍우선 내정자 출근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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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노동조합이 홍우선 사장 내정자의 임명을 반대하며 출근저지 투쟁에 들어갔다. 사장추춴위원회(사추위)의 규정의 원칙을 무시한 부적격 인사의 낙하산 내정이라며 반대 수위를 높인 것이다.

3일 코스콤에 따르면 코스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코스콤 사추위 규정을 보면 공개모집으로 하도록 돼 있지만, 사추위는 규정에도 없는 밀실추천을 받아 사장을 내정했다"며 "이는 규정위반 소지가 다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한국거래소와 SGI서울보증 등 신임 수장들이 서울대 경제/경영 등 비슷한 학번인 것을 감안하면 또 다른 형태의 낙하산이란 설명이다.

실제 홍우선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 81학번으로, 손병두 신임 거래소 이사장(서울대 국제경제학 83학번), 유광열 SGI서울보증(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 대표이사와 서울대 동문이자 비슷한 학번이다.

노조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SGI서울보증에 이어 코스콤까지 최근 특정학교에 편중된 인사들이 내정되는 상황과 선임 과정에서의 의혹을 보면 낙하산을 부정하기 힘들다"며 "특히 VAN사 출신인 홍 내정자는 IT 전문적 지식과 대외적 소통능력 중 어느 것 하나라도 확실히 갖췄다고 보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조는 주체적으로 홍 내정자의 자질을 검증함과 동시에 사추위의 징행방법에 문제가 없었는지 검증할 것"이라며 "이것들이 해소되기 전까지 무기한 출근저지 투쟁과 천막투쟁, 그 이상의 모든 방법을 동원한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콤은 오는 4일 주주총회를 열고 홍우선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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