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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하락, 11월 기록적인 상승 부담감에 숨고르기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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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하락, 11월 기록적인 상승 부담

3대 지수, 백신 기대·대선 우려 해소에 11월 급등

美 행정부, 中 CEIEC 블랙리스트에 올려…제재 박차

기술↑ - 에너지·유틸리티·금융↓

루프캐피탈, 애플 투자의견·목표가 상향

모더나 급등, 백신 긴급사용승인 신청

니콜라 급락, GM 니콜라 지분인수 포기

CNBC "오늘 세일즈포스·슬랙 인수 결과 나와"

경기민감주 하락, 차익 실현 물량 출회…크루즈·항공↓

유럽증시 하락, 英 브렉시트 협상 주시

유가 하락, OPEC 감산 연장 결정 연기

금 하락, 백신 낙관론 지속

11월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오늘 뉴욕증시는 지난 한달 간 증시가 기록적으로 오른것에 시장이 부담을 느끼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9% S&P500 지수 0.46% 하락했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백신에 대한 기대와, 순조롭게 진행 중인 미국의 정권 교체로 이번 달 증시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11월에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향후 경제가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경기순환주의 강세가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달 다우지수는 약 12% 가량 오르면서, 1987년 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오늘 다우지수 차트를 보면, 11월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숨고르기 장세가 나오면서 0.9% 하락했는데요. 이 밖에 간밤 미국이 중국 제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한편 3대 지수가 주춤하면서, 11개 섹터 역시 대체로 하락했는데요. 최근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기술주가 0.6% 상승했고, 모더나의 급등에 힘입어 헬스케어 섹터가 0.3% 가량 올랐습니다. 반면 오늘 OPEC이 감산 연장 결정을 미루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여파로 에너지 섹터가 5% 넘게 급락했고, 그 뒤로 금융주와 유틸리티 섹터가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오늘 FAANG주는 애플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애플은 월가의 목표가 상향 소식에 홀로 2.1% 올랐습니다. 투자은행 루프캐피털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131달러를 제시했는데요. 이는 오늘 종가보다 10% 높은 수준입니다. 여기에 모건스탠리는 아이폰12가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오늘장 특징주들 살펴보겠습니다. 간밤 모더나는 개발중인 백신을 미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0% 급등했는데요. CNBC에 따르면, 3차 임상 분석 결과 모더나의 백신이 94.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수소트럭 회사 니콜라는 결국 GM이 `사기 논란`에 휩싸인 니콜라의 지분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2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니콜라가 GM과 함께 만들기로 했던 픽업트럭 `배저`의 생산 계획도 무산됐는데요. GM과의 협업 기대감으로 올랐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지난주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직장 메신저앱 회사 슬랙과 인수협상에 들어갔었는데요. CNBC에 따르면, 인수 결과가 오늘 장 마감 이후에 발표된다고 합니다. 이 소식에 세일즈포스는 0.7% 하락했고, 반면 슬랙은 5.4% 급등하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면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5.6%, 델타 항공이 2% 하락하는 등 백신 기대감으로 이번달 큰 폭으로 올랐던 항공주들이 일제히 내렸습니다.

이 밖에 크루즈 선사들도 부진했는데요. 오늘 장 경기민감주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카니발의 주가는 7.4% 급락했고, 로열 캐리비안은 3.2%, 노르웨이 크루즈는 3.6% 하락 마감했습니다.

앞서 마감했던 유럽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11월 한달간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좋은 흐름 보였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최근 상승세 대한 숨고르기 장세가 나왔고, 여기에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을 주시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꺄끄지수는 1.4%, 이탈리아 증시는 1.3%, 영국 증시가 1.6% 하락한 반면, 독일 닥스지수는 0.3% 소폭 내리는데 그쳤습니다.

최근 상승 행진을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는 간밤 OPEC이 감산 연장에 대한 결정을 내일 러시아를 비롯한 OPEC+ 산유국들과의 만남 이후로 연기했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WTI 0.15% 내린 45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1.2% 하락 중 입니다.

한편 미국 국채수익률은 코로나19 백신이 곧 배포될 수 있다는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2bp 올랐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도 0.2bp 소폭 올랐습니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은 오늘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계속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일대비 0.24% 내린 1,783달러 선에 거래됐는데요. 이로써 11월은 금가격이 2016년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을 기록한 달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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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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