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3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36명보다 8명 줄어든 것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4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적어 신규 확진자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328명 가운데 수도권이 200명, 비수도권이 128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5명, 경기 56명, 부산 51명, 충북·경남 22명, 인천 19명, 전북 9명, 충남 7명, 광주·강원 각 4명, 울산 3명, 대전·전남 각 2명, 제주·대구 각 1명 등이다. 경북과 세종에서는 오후 6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581명→555명→503명→450명으로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후 400명대로 떨어진 상태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52명→525명→486→413명이었다.
최근 1주일(11.23∼29)간 전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41.6명이었고, 이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16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2.5단계(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 기준에 들어온 상황이다.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6일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150명) 100명대를 이어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 탁구장, 체육시설, 건설사와 관련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일상생활`을 고리로 한 감염 전파가 지속하고 있다.
새로 발견된 서울 동대문구 탁구장과 노원구의 한 체육시설, 서초구의 한 건설회사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11명, 10명, 13명이다.
마포구 홍대새교회(146명),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176명), 서초구 사우나 1번(78명), 서초구 사우나 2번(66명)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86명),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40명), 전남 장성 상무대(18명), 부산·울산 장구강습(106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66명) 관련 집단감염의 규모도 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