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PRO는 사전 예약에서 50만대 가량이 판매됐으며, 출시 첫 날 10만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20일 출시된 아이폰12 MINI와 아이폰12 PRO MAX 또한 많은 대기 수요가 몰렸으며, 앞서 출시된 2종의 모델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예약 판매량이 기록되었으나, 아이폰11에 비해서는 20% 가량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선보였으며, 아이폰12 시리즈를 통해 5G 스마트폰 시장 수성에 나섰다. 아이폰12 시리즈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된 아이폰12 프로는 여전히 품귀 현상이 심하며, 아이폰12 프로 맥스 또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2 PRO의 재고는 없지만, 아이폰12는 화이트 등 선호 색상까지 안정적인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모모폰에서 최근 아이폰7, 아이폰8, 아이폰XR 등의 구형 모델 재고 정리에 나섰다. 구형 모델의 잔여 재고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공짜폰` 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행사에는 아이폰 외에 갤럭시노트9 등의 삼성전자 핸드폰 또한 합류되어 있다.
갤럭시S 시리즈는 물론이고 갤럭시Z플립, 갤럭시노트10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특가` 행사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갤럭시S 시리즈 `특가` 행사로는 고가 요금제 사용 시 무료, 8만원대 요금제 사용 시 4만원대의 가격이 적용되는 갤럭시S20 FE와 `공짜폰` 대열로 합류된 갤럭시S10 5G 등이 있다. 더불어 갤럭시Z플립은 10만원 후반대, 갤러시노트10은 9만원대 등 출고 가격 인하 및 공시 지원금 상향이 단행된 모델의 몸값을 최대 80% 이상 할인하고 있어 `가성비`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모모폰에서 구형 모델의 재고 정리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연말 재고 정리 시즌이 찾아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며 "내년 갤럭시S21 시리즈가 조기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2월에는 구형 모델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또다시 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를 희망하는 경우 11월 중 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해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폴드 모델의 출고 가격을 인하했다. 갤럭시Z플립은 165만원의 출고 가격이 책정되었으나, 두 차례에 걸친 가격 인하를 통해 현재 118만8000원의 출고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모델에 대한 공시 지원금 또한 상향되어 아이폰12의 일반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S20 FE의 지원금을 상향 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폰 프로모션 세부 사항은 네이버 카페 모모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