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재난지원금`을 2조원 안팎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2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관계자들은 내년도 목적예비비 중 약 2조원을 3차 재난지원금 용도로 가져다 쓰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서는 예비비 대신 이미 예산안에 포함된 소상공인, 돌봄 등 피해 분야별 지원 사업을 좀 더 두텁게 보완하는 방법도 거론된다.
민주당은 재난지원금을 `피해지원금`으로 이름 붙여 피해가 큰 계층에 선별 지원한다는 의미를 부각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3조6천억원의 재난지원금을 포함, `코로나 극복을 위한 6대 민생예산` 편성을 위해 한국판 뉴딜사업 예산 21조3천억원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