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원 임용시험 응시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응시자는 노량진발(發) 확진자의 접촉자였으나 시험 후에야 검사 대상자로 통보받아 뒤늦게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와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강원 지역에서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본 응시자 1명이 시험 후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응시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은 아니지만, 코로나19에 확진된 해당 학원 수강생과 같은 독서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1일 오후 2시20분 시험을 마친 뒤 2시36분께 보건소에서 진단검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까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고 의심 증상도 없어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해당 시험실에는 감독관 2명이 배정되고 응시자 14명이 시험을 봤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같은 시험실은 물론 다른 층 시험실 응시자, 감독관에게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코로나19에 확진된 교원 임용시험 응시자는 2명으로 늘었다.
전날 교육부에 따르면 노량진 학원 수강생이 시험 전 진단 검사를 받고 별도 시험장에서 임용시험에 응시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임용시험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