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재계약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언론에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현역 생활을 마쳤으면 좋겠다"는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BBC는 보도에서 "메시는 지난여름 맨시티 이적에 접근했었다"라는 보도를 접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반응을 내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오넬 메시가 현 소속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은퇴하면 좋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메시는 지난 8월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선언하자 그의 최소 이적료 규정 조항을 맞춰줄 수 있는 팀으로 `부자구단` 맨시티가 떠올랐고, 팬들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의 재회를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진행된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줄다리기 끝에 결국 메시는 7억 유로(약 9천273억 원)의 천문학적인 최소 이적료 금액에 발목이 잡혀 잔류를 선언했다.
BBC에 따르면 내년 6월 30일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는 메시는 내년 1월 1일부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외의 구단들과 사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여전히 메시의 맨시티 이적 루머가 가라앉지 않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가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라는 점을 수천 번 이야기했다. 팬의 입장으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으면 좋겠다"라며 "메시의 계약이 이번 시즌 끝나지만 메시가 어떤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2008∼2012년까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메시와 한솥밥을 먹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는 바르셀로나 선수다. 이적시장은 6∼7월에 열린다"며 "지금 내 마음속에는 이번 시즌 우리 팀이 달성해야 할 목표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나머지 것들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