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모바일 기기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천원~1만5천원) 상단인 1만5천원에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508개 기관이 참여해 1,447.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진행된 코스닥 상장사의 수요예측 중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 다음으로 두 번째 높은 수치다.
상장을 주관한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 기관 99.95%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며 "다수의 ODM·OEM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업계 선도 기술력을 갖춰 글로벌 고객을 보유한 점이 공모 흥행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포인트모바일은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과 유럽 슈퍼마켓 시장 점유율 1위 `알디` 등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매출 성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총 164억 원이며 확보 자금은 글로벌 고객사의 발주대응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운영자금에 주로 사용되고, 시설자금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에 추가로 쓰일 계획이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는 "수요예측 기간동안 포인트모바일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인정받은 기술력과 탁월한 경쟁력으로 4차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나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오는 23일~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