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백신 임상 최종결과 95%의 효과를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3차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 95%의 면역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발표에서 3차 임상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실제로 감염된 환자 170명을 분석한 결과 가짜 약을 처방받은 환자가 162명이었으며 실제 백신을 처방받았지만 코로나19에 걸린 경우는 8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화이자는 3차 임상시험 중간 발표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앨버트 불라 화이자 대표는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셋째 주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미국과 유럽 당국이 이르면 12월 중순에 승인할 수도 있다고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바이오엔테크 CEO 우구어 자힌은 이날 로이터 TV에 만약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2월 전반기 말이나 또는 후반기 초에 긴급 사용 승인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힌은 12월 하반기에 EU 당국으로부터도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것은 우리가 받게 될 요청과 모든 조건이 충족될지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이날 3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종 분석 결과 이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나이 든 성인에서도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