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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는 12월 S&P500 편입 [글로벌 이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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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소비지표 부진 주시
美 10월 소매판매 0.3% 증가…예상치 하회

오늘 뉴욕 증시는 미국의 10월 소비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0.5% 증가를 하회했는데요. 소매판매는 6달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 9월의 1.6% 증가보다는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했습니다. 식당과 의류 판매점에서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근 미국 내 봉쇄 조치를 강화한 지역이 많은 만큼 향후 소비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부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실적을 발표한 홈디포와 월마트 등의 소매업체들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아마존의 온라인 약국 비즈니스 론칭으로 월그린과 CVS 등의 제약업체들의 주가가 오늘장에서 8-9% 가량 크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을 주면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소매업체 실적 잇따라 발표

홈디포, 동일매장매출 24% 증가하며 실적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오펜하이머가 홈디포 실적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반면, 크레딧스위스는 홈디포의 HD 서플라이 인수가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된다고 바라봤는데요. 주택개량용품 소매업체인 홈디포에게 HD서플라이의 유지, 보수, 즉, MRO 포트폴리오는 특히 전문가 대상 사업을 강화하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월마트 역시 온라인 매출이 79%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월마트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월마트 매출 상승세가 점점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덧붙였습니다. 소매업종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 지속성에 있어서 상승 추이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한 상황입니다.

美 코로나 하루 평균 확진자수 15만명
애틀란타 연은 "추가 채권 매입 필요성 판단할 것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1100만명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15만명의 신규 확진자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부분적 경제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 타격으로 악화한 미국 경제를 `즉각 구제`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하원에 3조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 등 빠른 대응을 요청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 모두 기존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가 부양책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추가 재정부양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코로나 백신은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충분히 접종되기까지 중단기적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에 따라 중앙은행도 필요할 경우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며, 추가 채권 매입의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온라인 약국 `아마존 파머시` 런칭

아마존이 미국 내에서 처방약 판매와 함께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 대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약국 `아마존 파머시`를 런칭했습니다. 아마존 파머시에서는 의약품 가격을 비교 후 구매할 수 있고, 결제 시 `보험 적용`과 `비보험`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하면서 아마존 파머시의 기반을 마련해왔는데요. 월그린부츠 얼라이언스, CVS헬스, 월마트, 라이트 에이드, 크로거 등 이미 자리를 잡은 대형 약국 체인 업체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됩니다. 이미 이번 소식 이후 월그린이 크게 하방 압력받으며 장 초반부터 다우 하락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테슬라, 오는 12월 21일 S&P500 편입

테슬라, S&P500지수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편입은 오는 12월 21일 이뤄지는데요.
테슬라의 편입 직후 바로 S&P500 상장기업 중 10위권 이내에 위치하게 됩니다. 월가에서는 이미 글로벌 펀드들이 테슬라 비중을 상당히 높여 놓은 만큼 추가 자금 유입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한 상황인데요. 오히려 기존 주주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 변동성이 강해질 수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 시대에 맞게 전기차, 그린테마에 대한 테슬라 비중을 쉽게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하방은 받쳐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합니다. CFRA는 테슬라가 9월에 편입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20% 폭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면서 목표가 550달러, 강력매수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워런 버핏, 3분기 제약주 56억 6천만달러 매수

워런 버핏이 올해 3분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화이자를 비롯한 미국 주요 제약주를 대거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에 4개 미국 제약사 주식을 56억 6천만 달러 이상 매수했는데요. 종목별로 살펴보면, 머크 주식을 2240만주, 그리고 애브비는 2120만주를 매입했습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도 2990만주 사들였고, 화이자 주식도 370만주 매수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버크셔 서웨이의 헬스케어 주식 투자 규모는 두 배 이상 증가해 9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애플과 금융주의 비중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을 약 9억 8천만주 보유하고 있었지만, 3분기에 약 3천 6백만 주를 매도했는데요. 여기에 2분기 말 기준으로 약 18억 달러 이상 가지고 있었던 JP모건 주식도 96% 삭감했고, 웰스파고 지분은 3%대로 줄였습니다. 외신들은 버핏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에 있어 제약사들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에 베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17,000달러 돌파….2008년 1월 이후 최고치
클레이튼 SEC 위원장 연말 사임…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

비트코인이 17,000 달러를 돌파하면서, 강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의 가격은 130% 이상 오른 가운데,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부양책 등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를 선호하는 쪽에서는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안전 피난처로 보고 있는데요. 또한 팬데믹에 대응한 재정 및 통화 부양조치로 미국 달러의 매력이 줄어들었다고 전합니다. 여기에 외신들은 다양한 기업이 가상화폐 세계에 진출한 점도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가상화폐 거래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자산 전담부를 마련했고, 페이팔은 가상 통화를 사고 팔수있는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이와함께 제이 클레이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말에 사임한다는 소식도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클레이튼이 수장으로 있었던 SEC는 지금까지 접수된 비트코인 ETF 신청을 모두 기각한 바 있었기 때문에, 클레이튼의 사임 소식은 비트코인 ETF의 승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SEC의 비트코인 EFT 승인이 암호화폐 시장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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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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