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1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소재의 선주와 6,900억원 규모의 VLCC 7척, 현대삼호중공업이 2,957억원 규모의 VLCC 3척을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계약 규모는 약 30만톤급으로, 계약기간은 2023년 8월 31일까지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전세계에서 발주된 VLCC 30척 가운데 21척, 무려 70%에 가까운 수주를 따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까지 270여척 초대형원유운반선을 건조해 축적한 건조 노하우와 기술력이 수주의 뒷받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