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어제 기준 99.4명으로 거리두기 1.5단계 전환기준인 100명에 근접하고, 강원도는 13.9명으로 거리두기 전환 기준인 10명을 초과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중앙과 지자체가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청장은 충청권과 호남권, 경북, 경남, 제주권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단계 전환의 기준 미만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과거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생을 했으며 특정 집단발 대규모 발생 사례가 환자의 발생을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비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일상 속에서 다양한 집단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여행, 행사, 모임 증가에 따라 가족, 지인 간의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또한 무증상, 경증 감염자의 누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가 의심되지만 자체검사가 어려울 경우 19일부터 선제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소아, 고령자, 면역 저하자 대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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