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스트리아 원정 경기에 나선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에 코로나19 3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다"라며 "검사 결과는 16일 밤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3차 진단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10시에 예정된 카타르와 평가전 진행 여부를 상대 팀인 카타르축구협회, 개최국인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멕시코 및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을 찾은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4명의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14일 2차 검사에서 2명의 선수가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김문환(부산)과 나상호(성남) 등 6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벤투호는 19명의 선수로 15일 멕시코와 평가전(2-3패)을 치렀다.
축구협회는 "오늘 확진자 관리 프로토콜에 따라 오스트리아 의료진이 직접 대표팀 숙소를 방문해 확진자 증상 확인과 검사를 진행했다"라며 "검사 결과 현재대로 자가 격리를 유지하라는 의료진의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