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explorer]
글로벌 신용평가 기업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에 따르면 베트남은 잘 통제된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률의 도움으로 빠른 속도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치 레이팅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베트남 은행들의 3분기 실적 호조는 경기전망 개선에 힘입어 자산품질과 수익성에 대한 압력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2분기 0.36%의 완만한 성장에 그쳤으나 3분기 들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6%로 높아졌고, 특히 고용시장에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피치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채무자들의 채무 상환능력이 좋아지는 징조이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도 은행의 수익성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밝혔다.
이 같은 베트남 경제에 청신호에도 불구하고 피치는 은행들의 자산 품질을 평가할 때 부실채권(NPL)의 숫자와 규모는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를 잘아는 은행들은 부실채권 선별과 관리를 위해 올들어 분기마다 더 높은 신용 규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시중은행들에게 농업, 첨단산업, 수출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 지원을 위해 단기대출 최고 금리를 5%에서 4.5%로 낮추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