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11월 한 달 간 `2020 게임이해하기 교사 직무 혼합연수`를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2020 게임이해하기(리터러시) 교육`은 게임의 교육적 활용 가치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사업이다. 그 일환인 2020 게임이해하기 교사 직무 혼합연수는 게임 활용 교육 콘텐츠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며 게임 활용 교육을 연구·개발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직무 혼합연수는 초·중등 교원 600명을 대상으로 하는 15차시 과정이며, 그 중 집합교육은 6차시로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회차 별 200명씩 대규모 오프라인으로 운영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대응 및 안정적 환경을 위해 소규모 오프라인 교육(찾아가는 교사 연수)과 비대면 온라인 실시간 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수는 `다양한 에듀테크 활용 원격수업 만들기`와 `엔트리를 활용한 AI 게임 제작 및 학교 수업에 활용하기` 두 가지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0월 양성된 게임이해하기 전문강사 25명을 통해 11월 1일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게임이해하기 강의와 게임 제작 및 수업 적용하기 실습 교육을 진행 중이다.
`에듀테크 활용 게임 제작` 혼합연수를 진행한 안천초등학교 박지웅 교사는 에듀테크와 게이미피케이션의 이해에 대한 내용으로 `구글 설문지로 방탈출 게임 학습 콘텐츠 만들기`와 `Mentiemeter, Workwall, Nearpod, Chrome music lab`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제작 과정을 전달하고 자신의 수업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박지웅 교사는 "게임 활용 교육에서 활용하는 도구와 그 재미도 중요하지만 본질은 학생들이 재미와 몰입을 통한 배움이다"라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우림초 양지은 교사는 "온라인으로 연수가 진행되니 저처럼 도시로 나갈 수 없었던 지역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학생들의 참여와 몰입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도구와 게임 콘텐츠를 배워서 앞으로 학생과의 관계가 더욱 좋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엔트리를 활용한 AI 게임 제작 및 학교 수업에 활용하기` 혼합연수를 진행한 보람초등학교 문상혁 교사는 general AI (강 인공지능)와 narrow AI (약 인공지능)의 개념과 사례를 소개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전달했다. 또한, 인공지능의 `음성인식, 사물인식, 동작인식`기술을 활용하여 퀴즈게임, 조건분류게임, 홈 트레이닝 게임을 제작 과정을 시연했다. 이어, 수학과 과학 교과에 적용해 도형 및 암석 종류를 구분하는 AI를 보여주며, 수업에 게임을 활용하는 방법과 더 많은 교과연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연수에 참여한 보람초 김승언 교사는 "인공지능과 엔트리는 생소하고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게임화해 교육과 연계하니 관심이 가서 연수에 참여했다"며, "너무 만족스럽고 재미있어서 수업에 적용해 볼 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 게임이해하기 교사 직무 혼합연수는 학교 현장에 게임활용 교육 문화가 확산되고 교사들로 하여금 다양한 교과에 게임을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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