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앞둔 40대가 사망했다.
11일 전북 진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진안군 성수면 한 자동차 안에서 4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최근 박사방과 관련해 수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1일에는 무료회원으로 추정되는 20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이에 앞서 지난 4월 40대가 "최책감이 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서울 영동대교에서 투신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