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연구개발(R&D)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모더나가 우리나라 제약사와 백신 위탁생산(CMO) 또는 공급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형민 기자.
<기자>
모더나가 국내 제약사와 보건복지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또는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모더나는 지난 8월 27일 국내 대형 제약사 한 곳과 보건복지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협력의향서(LOI) 체결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 당시 모더나가 연구개발(R&D)하고 있는 코로나19 mRNA 백신과 관련한 임상 결과 등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모더나는 지속적으로 완제 수입 그리고 국내 공급과 관련한 협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물량 제시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SK바이오사이언스, 그리고 복지부가 체결한 협력의향서(LOI)와 비슷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모더나와의 협력의향서(LOI) 체결이 완료되면 국내 위탁생산(CMO) 형태의 공급인지, 단순 완제 수입 이후 공급인지 최종적으로 결정됩니다.
모더나의 백신은 1인당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백신으로 예상가격은 1도즈당 37달러입니다.
모더나의 mRNA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3상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모더나는 지난 7월 27일 미국 89개 도시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에 착수했는데, 이달 안으로 유효성과 안전성 등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임상 데이터가 긍정적이라면 12월 중으로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후 모더나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을 비롯해 계약을 맺은 국가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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