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는 터키 이스탄불 인근 체르케스코이(Cerkezkoy) 지역에 600억 원을 투자하고, 내년 7월까지 연산 15,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최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류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자 스판덱스의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현준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유럽고객들의 생산기점이 되는 터키를 중심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확대함으로써 부동의 세계 1위 위상을 굳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지난 2008년 터키에 생산기지를 건립한 후 두 차례 추가 증설을 거쳐 유럽지역에 진출했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터키 스판덱스 공장 생산능력은 약 40,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