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지난 26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중간검사한 결과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환경부는 30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AI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2∼3일 후 확인된다.
환경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즉시 통보해 항원이 검출된 곳의 주변 지역 등에 대해 신속히 방역 조처를 하도록 했다.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번 H7형 AI 항원이 나온 지점에서 반경 10㎞ 내 지역에서 야생조류 분변 채집에 나서는 한편 조류 폐사체 등에 대한 예찰 활동 등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