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하루 동안 9만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더 쏟아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국에서 9만1천 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일리노이, 인디애나, 메인, 미시간, 미네소타 등 12개 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자와 입원환자도 대폭 늘었다.
이날 하루만 1천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졌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22만9천명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환자도 이달 들어 50%가량 증가하면서 4만6천 명으로 집계돼 8월 중순 이후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미국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8만9천 명과 8만6천600 명을 넘기며 최고치라고 보도했다.
NYT는 특히 "거의 1초에 한 명꼴로 신규 환자가 나온 셈"이라고 보도했다. 하루는 초로 환산하면 8만6천400초다.
NYT는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이날 900만 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까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94만1천770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