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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자·사망자수 최고치…"사망 50만명 달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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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주일 만에 50만명이나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1주일간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도 약 7만3천명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7만명 선을 넘겼다. 2주 전과 견줘 약 40% 증가한 것이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7일의 신규 환자도 7만3천240명으로 집계됐다.
일리노이주를 포함해 20개 주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테네시·위스콘신·오클라호마주 등 3곳에선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점을 찍었다.
27일에도 오클라호마·와이오밍주에서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켄터키주에서는 하루 신규 환자가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기준으로 40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감소한 곳은 미주리주 1곳뿐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 확대로 신규 환자가 급증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평균 신규 환자는 1주일 전보다 21%나 늘었지만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검사는 6.6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제 막 가을·겨울철 재확산의 문턱에 들어섰을 뿐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학 의학교수는 사망자가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주(州)와 시는 서둘러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27일 시카고에서 실내 식사·음주 영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며 이미 비슷한 조치를 시행 중인 뉴욕·위스콘신주에 합류했다.
또 텍사스주 엘패소에서는 2주간의 자택 대피령이 발령됐고, 뉴저지주 뉴어크에서는 상점들의 야간 영업을 금지했다.
감염자가 늘자 병원 사정도 점점 긴박해지고 있다.
위스콘신주는 넘치는 코로나19 환자를 감당하기 위해 야전병원을 세웠지만 여전히 병원 수용능력이 절박한 상황이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80만316명, 사망자 수를 22만7천109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또 월드오미터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를 906만5천200명으로 집계해 이미 900만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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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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