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를 휩쓸고 있는 강력 태풍 `몰라베`가 필리핀 강타에 이어 베트남 중부지역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National Center of Hydro-Meteorological and Forecasting)는 제18호 태풍 `몰라베`는 28일 정오 경(현지시간) 베트남 중부지방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몰라베`가 중부 지방으로 접근하자 현지 매체들은 태풍의 방향과 세기 그리고 주의당부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최대풍속 시속 165㎞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몰라베는 오전부터 중부지방에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방재 당국은 저지대 등 위험지역 주민 57만여 명을 대피시키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베트남 중부 지방에서는 이달 초부터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130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