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벤처투자 실적 1조1,920억원…6.0%↑
-3분기 펀드 실적 1조 4,793억원…31.1%↑
-모태자펀드 결성 본격화…펀드결성액 증가세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올해 3분기 벤처투자 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올해 3분기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는 전년 3분기와 비교할 때 투자가 늘었고 1~9월 누적 벤처투자 감소율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벤처펀드 결성도 작년 3분기보다 늘면서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펀드결성액(2조 6,498억원)은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1조 1,920억원으로 크게 회복된 가운데 전년 동분기 대비 6.0%, 올해 2분기 대비 34.8% 증가했다.
3분기 투자가 크게 늘면서 누적투자의 전년동기 대비 감소율도 상반기보다 크게 완화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제조 등 디지털과 소부장 관련 업종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바이오, 공연, 유통 등은 감소했다.
비대면 분야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비대면 투자 비중이 3.6%p 증가했고 전체 벤처투자 감소보다 소폭 감소했다.
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실적은 1조 3,362억원으로 전체 투자 에서 비대면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보다 3.6%p 증가한 46.9%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벤처펀드 결성 실적은 1조4,793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1.1%, 올해 2분기 대비 123.2%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벤처펀드 결성 실적은 작년 3분기보다 31.1%(+3,506억원) 증가한 1조 4,7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책금융 출자는 모태펀드 1,728억원과 정책기관 1,318억원 등 출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2020년 모태펀드가 총 3조 6천억원 규모로 연내 결성될 예정이며 상반기 선정된 2조 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대부분 결성이 완료되면서 4분기 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3분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휴가철이 겹치면서 벤처캐피탈(VC)의 투자기업 발굴 기회가 줄어든 점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