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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계란값 오르자 소·닭 사육↑…돼지·오리는 줄어

국내 사육 한·육우 339만 마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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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제공
한우와 계란값이 오르자 소와 닭 마릿수는 늘고 돼지와 오리 마릿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22일 발표한 `2020년 3/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기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1년 전보다 3.9%(12만 8천마리) 늘어난 339만6천마리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분기별 자료가 작성된 1986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최대다.
한우 가격이 오르면서 번식우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40만8천마리로,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1.0%(4천마리)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생산 마릿수 증가 영향으로 1세 미만 사육 마릿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직격탄을 맞았던 돼지의 경우 사육 마릿수는 줄어들었다.
돼지 마릿수는 1천136만5천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4만8천마리)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암퇘지가 감소하면서 한풀 꺾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천385만3천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4.2%(295만8천마리) 늘었다.

계란 가격 상승으로 3~6개월 미만 마릿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는 종오리 입식 감소에 따른 육용오리 생산이 줄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40만 8천 마리) 준 928만 6천 마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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