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미국의 대표 아침 방송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MA)`서 화려한 무대를 펼쳐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랙핑크는 21일(현지시간) 오전 방송된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이날 MC 마이클 스트라한은 “블랙핑크가 `THE ALBUM’으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하며 멤버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이어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각종 글로벌 차트서 신기록을 작성한 블랙핑크는 그간의 눈부신 성과와 관련한 질문에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과 지지는 우리에게 모든 걸 의미한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마이클 스트라한은 이에 “블랙핑크가 이전(2019년)에 나왔을 때 기존의 그 어떤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진보다 더 많은 관중을 불러모았었다”고 언급, 이들의 막강한 파급력을 다시 한 번 부연했다.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명 ‘THE ALBUM’에 대한 궁금증도 재차 등장했다. 블랙핑크는 “다른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팬들이 오랜 시간 우리의 정규앨범을 고대했던 걸 떠올려보면 ‘THE ALBUM’이 완벽한 제목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또 `가장 공연하고 싶은 장소`를 묻는 질문에 “블링크(팬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전 세계 모든 곳에 가보고 싶다”고 바랐다.
인터뷰를 마친 블랙핑크는 앨범 타이틀곡인 ‘Lovesick Girls’ 무대를 꾸몄다. ‘Lovesick Girls’라고 적힌 대형 네온 사인을 배경으로 블랙핑크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꽉 채웠다. 특히 블랙핑크의 이 무대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동시 중계돼 블랙핑크의 현지 인기와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굿모닝 아메리카`는 미국 ABC 채널을 대표하는 아침 방송 프로그램으로, 40년이 넘는 역사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뚜두뚜두 (DDU-DU DDU-DU)’로 미국 첫 생방송 무대를 펼친 바 있다.
블랙핑크는 전날 ABC 인기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무대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굿모닝 아메리카’에 두 번째 출연해 미국의 아침을 깨우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블랙핑크는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 `THE ALBUM`을 최근 발매하고 인기몰이 중이다. `THE ALBUM`은 음원 공개 직후 미국을 비롯한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발매 첫 주 모두 2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새 역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