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독감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례가 9건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사망 사례는 총 9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역학조사 및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중이다.
질병청은 또, 동일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중이다.
독감백신을 접종한 후 이상반응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13일 인천에서 처음 발생한 후 21일 오후 2시 현재 9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21일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례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2건의 경우 아나필락시스(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고, 나머지 신고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부검 결과,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서 인과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
현재 신고된 이상반응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154건, 무료접종자가 277건이며, 국소 반응 111건, 알레르기 119건, 발열 93건, 기타 104건이다.
사망자가 발생한 독감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III테트라 3건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4가 2건,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2건, LG화학의 플루플러스 테트라 1건, 한국백신의 코박스인플루4가 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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