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44.28

  • 31.22
  • 1.21%
코스닥

706.59

  • 18.69
  • 2.58%
1/4

미 국무부, 화웨이 거래 한국기업에 "심사숙고 하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미 국무부, 화웨이 거래 한국기업에 "심사숙고 하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미국 국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를 사용하는 한국기업을 향해 `법적 위험`까지 거론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를 특정해 한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느냐`는 VOA의 질문에 "민간기업은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도 "모든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신뢰할 수 없는 공급업체를 포함할 가능성에 대해 심사숙고하라는 점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4일 화상으로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화웨이 배제`를 재차 요청했고, 한국은 이에 대해 "민간 기업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한국의 이런 입장에 대해 "화웨이와 거래할 때 신인도나 잠재적 법적 위험을 따져보는 것이 모든 회사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중국 공산당 감시국가의 도구"라며 "지적 재산을 훔치는 도둑이자 인권침해의 조력자이며, 데이터 보안에도 큰 위험을 끼친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 "40개 이상 국가와 50개 이상 통신회사가 `클린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도 그중 하나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클린 네트워크는 5G 통신망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해저 케이블, 클라우드 컴퓨터 등에서 화웨이와 ZTE 등 미국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중국 기업 제품을 배제하는 정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