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16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고용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강신욱 통계청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황덕순 일자리 수석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9만 2천 명 줄면서 4월 이후 줄어들던 감소 폭이 5달 만에 다시 확대된 것에 대해 엄중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청년, 임시·일용직, 자영업자 등 고용 취약계층, 숙박·음식업 등 코로나19 취약업종의 어려움이 지속·심화하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코로나19 1차 고용충격이 있었던 3~4월에 비해서는 고용위축 정도가 크지 않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춰지면서 10월에는 고용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4차 추가경정예산 사업을 신속히 집행하고, 8대 소비쿠폰 발행 재개 검토와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등 내수에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