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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뜨락 요양병원 총 53명 집단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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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발(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해당 요양병원 관련 코로나 19 사망자는 2명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15일 코로나 브리핑을 통해 "10월 13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5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3명"이라며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소규모 발생이 병원이나 요양시설 집단발생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4일 확진자 95명 중 55%는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이 차지했다.

요양병원 입원자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대부분이며, 코로나에 취약하다고 알려진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방역대책본부는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 확진자 발생 이후 중앙역학조사관을 부산으로 파견, 부산시와 함께 해뜨락 요양병원이 위치한 만덕동 소재 9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1,4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상원 위기대응분석관은 "다행이 양성인 분들은 없었으나, 지역사회 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검사에서 당장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검사 시점에서의 유무만 확인할 수 있어 꾸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분석관은 "사인에 대해서는 의무기록이라든가 개연성을 더 추정해서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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