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12일 중국 공모주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증권투자신탁2호(주식혼합)’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판매하며 모집 금액은 약 650억원 규모다.
중국 본토 증시의 과학혁신판(과창판)과 더불어 선전거래소의 차이넥스트(창업판) 등의 공모주에 투자해 투자 종목수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과창판은 중국 정부가 기술 혁신 기업의 자본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상해거래소에 개설된 주식시장이다.
올 8월말까지 상장된 종목은 165개로 같은 기간 창업판(87개), 메인보드(74개), 중소판(36개) 등 기존 중국 주식시장 대비 상장 종목수가 많고 기관배정비율이 높다.
창업판은 미국 나스닥과 같은 중소형 기술주 중심의 심천거래소에 개설된 시장으로 올 8월부터 상장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되며 상장 요건이 대폭 완화됐다.
한투운용 상하이 현지 사무소가 직접 공모주 기관 수요예측에 참여하고 종목 비중을 관리한다.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해사무소장은 “최근 중국 당국은 창업판 IPO 제도를 등록제로 전환하는 이른 바 ‘창업판 개혁’을 시행했다"며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2호는 과창판 뿐 아니라 창업판의 수요예측에도 참여해 투자 가능한 공모주의 수가 크게 늘어나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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