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의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특히 시간여행자 김희선과 물리학자 김희선의 만남이 그려져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두 사람의 만남은 잃었던 기억을 되찾게 하고 시간여행의 비밀 오픈에 성큼 다가서며 안방극장에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지난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12회에서 물리학자 윤태이(김희선 분)는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시간여행자 박선영(김희선 분)을 만나며 충격적 사실들을 연이어 밝혀지면서 예언서 마지막장의 비밀에 한층 더 다가섰다.
이날 고형사는 석오원에게 살해돼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윤태이는 흔들리는 박진겸을 위로하며 “난 예언서 같은 거 안 믿어요, 과학자니까”라며 예언서에 적힌 운명을 바꾸겠다는 결심을 드러내 그가 펼칠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또한 "팀장님 곁을 지켜주세요. 그게 아들이 할 일이예요"라며 슬픔에 젖은 박진겸을 안아줘 따스함을 자아냈다. 이렇듯 윤태이는 강한 카리스마 속에도 박진겸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인간적인 면모로 안방극장에 단짠을 선사했다.
충격적인 사건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중에도 윤태이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갔다. 특히 어릴 때 잊어버린 기억을 떠올리며 시간여행의 비밀을 풀었다. 윤태이는 과거 아버지가 죽을 때 유민혁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윤태이는 유민혁에게 “당신도 거기 있었잖아. 우리 아버지 죽을 때”라며 카리스마 있는 역공을 가해 유민혁을 당황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더욱이 엔딩에서 시간여행을 떠난 윤태이가 박선영과 마주해 보는 이들의 온 몸에 소름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윤태이가 과거를 또 하나 기억해 몰입도를 높였다. 어린 시절 자신이 박선영을 엄마라고 불렀고, 윤태이를 보육원에 맡긴 사람 또한 박선영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것. 윤태이는 잊어버린 기억을 되살리고 그 속에 감춰두었던 충격적 사실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에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있는 윤태이가 예언서의 마지막 장을 찾고 시간여행의 문을 닫을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김희선은 윤태이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 연일 감탄을 자아냈다. 자신과 도플갱어처럼 닮은 박선영을 마주한 뒤 충격, 놀라움, 공포에 뒤섞인 다양한 감정선을 세밀하고 농밀하게 표현하며 그의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매회 역시라는 감탄사를 불러일으키는 김희선의 활약이 기대를 높인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희선 비주얼, 연기 미쳤다”, ”오늘 윤태이랑 박선영이랑 마주치는데 온 몸에 소름 돋았다”, “퍼즐 맞춰진다 태이”, “태이 어떻게 해 선영이 사진 보고 진짜 충격이 클 듯”, “태이 기억 돌아왔다. 이제 진짜 시간여행 막는 거 가능해질 듯”, “김희선 박선영이랑 윤태이랑 진짜 느낌 완전하게 다름. 오늘 두 사람 마주보는데, 그냥 박선영과 윤태이 그 자체였다. 몰입감 대박”이라며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