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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 앞유리 뚫은 쇳덩이 아찔…또 판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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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화물차 판스프링 이탈 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가 화물차 적재함 불법장치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선 가운데 판스프링 이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 신고가 또 접수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A씨로부터 "판스프링이 갑자기 날아와 차의 앞 유리를 뚫고 들어왔다"는 내용의 사고 신고와 관련 영상을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일 오전 9시 47분께 경기도 평택시 평택대교 인근 43번 국도를 운전해 지나가던 중 어떤 물체에 의해 앞 유리 윗부분이 뚫리는 사고를 당했다.
그가 깜짝 놀라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옆을 보니 조수석에는 판스프링으로 보이는 쇠붙이가 떨어져 있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선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보배드림에 올렸다.
이 영상에는 판스프링 관련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A씨는 "조수석에 누가 타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요즘 판스프링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법으로 확실히 제재해서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 차량에 날아든 물체가 무엇인지, 어디에서 떨어진 것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판스프링이란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차량 하부에 설치하는 완충장치의 하나로, 화물차 적재함이 옆으로 벌어지며 화물이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적재함 옆에 지지대로 삼아 끼워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불법 장치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도로 위로 떨어질 경우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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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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