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홈`이 일본 열도 남쪽 해상으로 접근 중이다.
기상청은 8일 오후 3시 기준 찬홈이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70hPa, 강풍반경은 400㎞,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35m다.
찬홈은 9일 오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오사카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홈이 10일 일본 오사카 남쪽 해상을 지나 11일 센다이 동쪽 해상에 이른 뒤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찬홈의 강풍반경에 들어가지 않는다.
다만 간접영향을 받아 10일 아침부터 낮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가끔 비가 오고, 제주도는 새벽에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나무 명칭을 딴 찬홈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제14호 태풍 `찬홈` 예상 이동경로(8일 오후 3시 기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