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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본부장,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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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WTO(세계무역기구) 차기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인 데이비드 워커(David Walker)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8일 오후 6시 이 같은 내용의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회원국의 2차 라운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차 라운드를 통과한 5명의 후보자 중 2차라운드를 통과한 후보는 유명희 본부장을 포함해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2명이다.
앞으로 WTO는 이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최종(3차) 선호도 조사를 하고, 차기 사무총장 선출시한인 11.7(토)일 전까지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최종 라운드의 구체적인 일정은 WTO 일반이사회 의장과 회원국들간 협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우리정부는 지난 6월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로 지명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러시아, 브라질 등 WTO 회원국 정상 간 통화와 주요국 정상에 대한 친서를 보냈고, 박병석 국회의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등 정부와 국회 인사들의 유선협의와 면담, 서한 및 현지방문 등의 지원도 이어져왔다.
여기에 유 본부장도 올 7월부터 10월까지 4차례 제네바, 미국 등 해외 주요지역을 방문해 현지 지지교섭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산업부와 외교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범부처 합동 TF(팀장: 청와대 정책실장)는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으로 최종 선출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지원과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달 18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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