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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우정'…지적장애 친구 명의로 차 사서 되팔려던 2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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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가 있는 친구의 명의를 빌려 차를 사고 되팔아 돈을 챙기려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사기미수 혐의로 20대 A씨를 검거하고, 달아난 B씨를 쫓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지적장애 3급인 친구 C씨에게 "함께 사업을 해 보자"고 속여 신분증과 휴대전화 등을 받은 뒤 C씨의 명의로 3천만원 상당의 새 차를 산 후 되팔아 돈을 챙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고차 업체에 차를 판 A씨와 B씨는 지난달 21일 C씨와 함께 파주시의 한 은행에 가서 C씨 계좌에 입금된 매매대금을 현금으로 찾으려 했다. 하지만 상황이 이상하다고 판단한 은행 창구 직원이 C씨의 가족에게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하며 미수에 그쳤다.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혔고, B씨는 낌새가 이상하자 바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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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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