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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EU, WTO 사무총장 선거서 韓 지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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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막바지에 접어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서 한국과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블룸버그가 현지시각 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해 EU 회원국 대사들이 5일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전 재무장관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를 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 익명 관리는 "지난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각국 통상 전문가 회의에서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헝가리만 EU의 최종 후보자 명단에 유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를 올리는 계획을 지지하지 않았다"면서 "(헝가리의) 저항은 오는 5일 열리는 고위급 회의에서 극복될 수도 있다"고 했다.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는 지난달 24일 시작됐고, 이달 6일까지 진행된다.

회원국별로 2명의 후보만 선호를 표시할 수 있으며, 2라운드를 통해 최종 2인의 후보자가 결선에 진출한다.

지난 WTO 사무총장 선거 1라운드에서 총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이 2라운드에 진출한 바 있다.

한국의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을 포함해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전 WTO 총회 의장, 영국의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전 경제기획부 장관 등 5명이 후보로 진출한 상태다.

이후 일정은 선출 절차를 주관하는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WTO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종 결정은 늦어도 11월 7일까지는 나올 예정이다.

EU 회원국들은 앞선 1라운드에선 유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을 포함해 4명의 선호 후보 명단을 제출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2일 G20 화상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27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는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2차 라운드 지지 교섭 활동을 펼쳤다.

유 본부장은 지난 6월 입후보 이후 제네바를 3번 방문하면서 15개국 장관급 인사, 다수의 제네바 주재 WTO 대사들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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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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