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8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는 23명이고,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다.
이로써 일일 확진자는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달 11일 34명 이후 49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러한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면,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의 완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은 2주간 일일 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난 25일 두 자릿수로 내려온 이후, 29일까지 ‘95명 → 49명 → 73명 → 40명 → 23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과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거리두기 1단계 기준에 미치치 못한다.
1단계로 완화되기 위해서 일일 평균 확진자 50명 이내 뿐 만 아니라, 감염결로 불명 확진자 비율 5% 미만,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20%대를 기록하고 있고,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80%에 도달하지 못했다.
따라서 추석 연휴 기간이 관건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가족들과 함께한 자리이든 여행지에서든 개개인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조금씩만 노력하면 아마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 다음주부터 훨씬 안정적인 상태에서 생활방역체계로 이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