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폭스콘으로 알려져 있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혼하이정밀산업(Hon Hai Precision Industry Co-鴻海精密)이 베트남에서 노트북 PC 생산을 시작 할 것으로 전망된다. - taipeitimes]
닛케이아시안리뷰는 대만의 한 싱크탱크 보고서를 인용해 2030년 베트남과 태국이 주요 제조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동남아시아가 전 세계 노트북 PC의 절반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들 국가들이 근 시일내에 중국을 대신할 노트북 PC 생산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정보컨설팅연구소(MIC)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단일 지역에 대한 과의존(overdependence) 탈피 등의 이유로 동남아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노트북PC 시장은 1억6000만 대로 현재 중국은 전세계 노트북 생산량의 90%를 책임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제조는 대만기업 폭스콘이 관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만계 제조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베트남에서 미국 브랜드를 대신해 노트북 PC를 생산한다.
또한 또다른 대만계 컴팔전자도 베트남에서 노트북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폭스콘으로 알려져 있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혼하이정밀산업도 베트남에서 노트북 PC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닛케이는 지난 8월 한국의 삼성전자가 원가절감과 PC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생산 기지전환을 앞두고 있어 중국에서의 개인용 컴퓨터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삼성은 한때 중국에서 스마트폰 공장 3곳을 운영했지만 2019년 말 중국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삼성은 기존 중국 물량을 베트남 시설로 넘기거나 계약 제조업체에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