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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회장, 한국GM노조 비판…"기업정상화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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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공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낡은 관습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파업권을 확보한 한국GM 노조를 언급하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문성필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기업 구조조정 성공을 위해 낡은 관습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개선이 필요한 관습으로 '불필요한 노사갈등'을 꼽으며, 최근 극심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GM을 예로 들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8년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8천억 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은 "한국GM 노사 간 갈등이 있는데 어렵게 이룬 정상화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노사가 원만한 합의를 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GM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2,000만 원 이상의 성과급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2014년 이후 매년 영업손실을 내고 있어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측 의견 차이가 커 파업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데 우려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이 회장은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전제로 "임단협을 1년이 아닌 다년 단위로 하고, 호봉제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이후 최근 제기된 분리매각설에 대해서도 답했습니다.

이 회장은 "우선 아시아나항공을 안정화시키고 기업가치를 올려, 적절한 시점에 통매각이든 분리매각이든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매각방식과 시점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 자금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회장은 "이스타 항공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직접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안기금 지원 요건도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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