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KB금융은 지난 25일 윤종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위원회의를 열고 석탄화력발전 감축을 위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채권 인수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파리기후협약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저탄소 경제,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와 융자를 계속 늘려가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요소를 고려해 새 비즈니스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민간 환경 투자사업, 친환경 선박과 자동차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ESG 채권도 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업의 환경,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 선언`을 공표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이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